안녕하세요. 사이입니다.
오늘은 일본에 가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본 유학, 일본 취업을 비교해서 여러분들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저는 이 세 가지 모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른 경험을 하셨겠지만 이 글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념정리
먼저, 각각 어떻게 다른지 개념을 정리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는 협정 체결 국가 청년(대체로 만 18~30세)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출처 : 외교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
유학이나 취업과 달리 최대 체류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내가 자유롭게 어떤활동을 하면서 보낼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을 아르바이트 등으로 미리 일본의 업무 환경을 경험해 보실 수 있고,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어학교에 입학하실 수도 있으며, 일본 전국을 돌아 다니시면서 일본을 관광하실 수도 있습니다.
해외유학
유학이란 일정 기간 동안 외국에서 교육을 받거나 연구활동에 종사하는 일.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유학은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받는 학교에서는 대부분 그들을 위한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축제, 동아리 활동, 떡방아 찧기대회, 일본 요리 교실, 유학생 기숙사의 다양한 이벤트, 일본 회사 인턴쉽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일본에서 관광하거나 취업을 하는 것만으로는 얻기힘든 기회입니다.
해외취업
해외에 있는 외국업체 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업체 등에 종사하는 경제활동.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월급명세서에서 건강보험료, 후생연금보험, 고용보험, 소득세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 종사를 하고 있는 동안 나는 그 나라 사회의 일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의 보호를 받으면서 그 나라 사회의 일부가 되어마치 그 나라 사람이 되어 사는 것과 같습니다. 워홀과 유학과는 달리 내가 외국인이라서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차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이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이 나한테 맞아서 이 사회에 녹아들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장단점
워킹홀리데이의 장단점
장점
입국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비자 취득 후 12개월 이내에만 입국하면 되기 때문에 입국 시기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저는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자를 취득한 후 3월에 입국했습니다. 저처럼 이 계절은 피하고 싶다고 계절을 맞춰서 가거나, 아직 하고 있는 일이있어서 지금 당장 일본에 갈 수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아주 큰 장점입니다.
체류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취업이든 여행이든 어학 연수이든 내가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체류가 가능합니다. 1년이라는 기간이 있으니 풀로 채우고 오셔도 되고 몇 개월만 일본 체류를 체험하고 오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단점
나이 제한이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최대 단점은 나이 제한(만 18세 ~ 30세, 여성의 경우 25세로 제한 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만 26세이상도 합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이 있고 한 사람 당 한번만 취득할 수 있는 비자라는 것입니다. 나이 제한이 있으니이 제도를 이용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젊은 나이에 빨리 가는 것이 좋겠지요?
혼자서 뭐든지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로 가면 뭐든지 혼자서 해결해 가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어학을 배우기 위해서 가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직 일본어 실력이 그렇게 높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 적응하기가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 워킹에 관한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어서 조금 힘들어도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자료만에 의존하여 어학 공부를 갔다가 전혀 일본어 실력을 늘이지 못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종 계약이 대부분 2년 단위이다.
마지막으로 집계약, 휴대폰 계약이 기본 2년인 경우가 많아서 해약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휴대폰의 경우 최근에 유심으로 단기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안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워홀을 갔을 때만 해도 유심만 갈아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들어서 저는 일본의 통신사인 소프트뱅크(softbank)에 2년계약을 했습니다. 1년정도 사용후에 해약금으로 10만원 정도 지불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집계약의 경우도 레오팔레스나 에어비엔비와 같이 한달부터 몇 년 단위로 이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도 많이 생겨나 이 점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제 단점이 아닌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유학의 장단점
장점
집단 속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 장점은 집단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홀이나 취업으로 일본에 가게 되면 일본의 개인주의 문화 사이에서 일본인의 일상 생활에 파고들어 적응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집단 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조금 오픈되어 있는 편입니다. 한국인도 그렇듯이 일본인은 외국인을 무서워하고 낮선사람을 경계하는 성향이있어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이처럼 학교라는 집단 속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안정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슨일이 생기면 교수님이나 친구들이 도와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향수병을 느낄 겨를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유학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는 따로 내가 찾아 다니지 않아도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교환 유학으로 가서 1년밖에 되지 않은 단기 유학이었습니다만 정말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안에는 유학생을 따로 관리하는 부서가 있어 이벤트를 주체하기도 하고 교외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 예로는 떡방아 찧기, 일본 요리 교실,기숙사 이벤트, 인턴쉽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도부와 국제교류부에 들어가 일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장학금으로 생활비가 해결된다.
마지막으로 성적이 좋으면 장학금으로 생활비가 해결된다는 점인데요. 이는 학교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의경우는 일본 대학교에서 각 나라별 유학생 중 성적이 좋은 1~2명을 뽑아 매달 8만엔씩 장학금을 줬습니다. 물론 추후에갚을 필요가 없는 순수 장학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학하는 동안 부모님의 생활비 지원이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단점
한국인 유학생이 많으면 일본어 실력이 정체된다.
유학의 최대 단점은 한국인 유학생이 모여서 다니면 일본어 실력이 정체되기 싶다는 것입니다. 내가 유학는 곳에는 당연히 한국인 유학생이 많습니다. 일본어를 전혀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한국인 유학생 무리에서 생활을 하게되는데 그렇게 되면 주변 한국인 친구들이 뭐든지 도와주기 때문에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그져 일본 문화를 조금 체험할 수 있는 정도로만 다녀오신다면 문제가 없으시겠지만 유학을 갔으면 적어도 최소한의 일본어 실력을 쌓고 오는 것이 좋겠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한국인 친구들 무리에는 거의 없었고 한 두명 있는 한국인 친구들과도일본어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이 점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본 취업의 장단점
장점
개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집단 행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일본은 얼핏보면 집단주의 사회로 보입니다. 이지메를 예로 들수 있지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일본 사회는 개인주의 사회에 가까워 보입니다. 남들이 나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나도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저는 개인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이념에 동의합니다. 한국처럼 집단의 생각과 행동에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되거든요. 한국에서도 사라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일본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지요. 이러한 점이 처음에는 정이 없어 보였는데 계속 일본에서 생활하다보니 이러한 생각이 제 개인의 행복에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섬세하고 꼼꼼한 일처리를 배워올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일을 정말 섬세하고 꼼꼼하게 처리합니다.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서만 봐도 대충하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이점이 가끔은 요령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저는 조금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 스킬을 익혀두는 것은 다른 일을 하더라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고 고칠 부분은 고쳐서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업무 능력 향상에 이어질 것입니다.
단점
외국인 채용에 아직까지는 개방적이지 않고 대부분이 서비스업이다.
이 점은 제가 일본채용박람회에서 수행통역을 하면서 얻은 정보입니다. 아무리 한국인의 일본 취업 수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이 많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설명을 듣다보니 정말 방법도 제한적이고 다양하지 못하더라구요. 일본채용박람회를 통해서 기회를 얻거나 아니면 일본의 대학에 유학을 가서 유학을 간 대학의 채용정보나 취업사이트를 통해서 취업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추천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취업사이트나 정보를 찾아보면 대부분이 서비스업이었습니다. 아마도 외국인을 채용하는 이유가 그 나라 언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언어는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사용됩니다. 물론 다른 업계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언어 능력말고 다른 능력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저처럼 일본어만 공부하신 분들은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준비과정
제가 일본에 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생각나는 한에서 조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들마다 준비하는 과정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니 그 점은 유의하셔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주제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워킹홀리데이의 준비 과정
1.부모님 설득
제가 워킹홀리데이로 가려고 했을 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가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고 그것을 걱정하셔서 반대할 것을 대비해서 저는 제일 먼저 부모님 설득을 위한 PPT를 작성하여 부모님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2.비자 신청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다음에는 비자를 신청하였습니다. 비자 신청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가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간 것이 ‘이유서’와 ‘계획서’ 였습니다. 이를 대행해주는 업체도 많았는데 저는 돈이 없어서 스스로작성했습니다. 비자를 취득하고 일본에 갔을 때 이 ‘이유서’와 ‘계획서’는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인생은 계획되로 되지않거든요.
3.집구하기
저는 대학교 친구와 함께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빌렸습니다. 일본에서 외국인이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본인 보증인이 필요해서 일본인 지인이 없으면 집을 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인이운영하는 부동산에서 집을 구합니다. 저도 산마루부동산이라는 곳에서 오사카 기타타츠미에 위치한 로얄타츠미라는 맨션을 빌렸습니다.
4.초기 비용 준비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었고 초기 비용 준비라고 해봤자 부모님께 지원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비자를 신청할 때 통장에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지 비자가 통과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이 필요합니다. 저는 초기 비용으로 3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5.필요한 짐 보내기
여행이 아니라 1년동안 살기 때문에 짐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는 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EMS로 계약한 집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봄에 입국했기 때문에 여름옷과 두꺼운 겨울옷은 EMS로보냈습니다.
6.입국 후 생활 기반 마련
입국 후에는 제일 처음 집계약을 위해 부동산을 찾아가 계약서를 쓰고, 구청을 찾아가 주민 등록을 합니다. 그리고 휴대폰과 포켓 와이파이 등 계약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집이 많아서 여러분들은 아마 포켓 와이파이는 필요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품을 구매하여 생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 저는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서 웬만하면 자전거를 하나 사서 이동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출퇴근을 왕복 두시간을 자전거로 이동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알바처에서 교통비가 나왔습니다.)
일본 유학의 준비 과정
1.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신청
워킹홀리데이 때와는 달리 유학 신청은 무척 간단했습니다. 대학교의 교환학생 신청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기만 하면됐거든요. 조금 손이 많이 간다면 ‘지원동기 및 학습계획서’를 작성하는 일인 것 같은데 저는가고 싶은 이유가 확실했기때문에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2.필요한 짐 보내기
유학은 상대 학교 기숙사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기숙사 쪽으로 짐을 보내고 기숙사 입실 후에 짐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 때도 EMS로 짐을 보냈습니다. 워홀로 이미 한번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때는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가지고 갔습니다. 나머지는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이 제일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3.학비 송금하기
일본 학교에 학비는 직접 송금했습니다. 일본에 송금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은행에 가서 송금 의뢰를 하면됩니다. 저는 구 외환은행(현 하나은행)을 이용했습니다. 그 당시에 가장 수수료가 쌌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초기 비용도 환전해서 현금으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 제 통장으로 송금했으면 되는데 이 때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송금시 필요한 정보
영어집주소
303, 33, 2 Chome-15 Tamadehigashi, Nishinari-ku, Ōsaka-shi, Ōsaka-fu 557-0043 일본
은행명
The bank of Tokyo-Mitsubishi UFJ, LTD
지점명
kashiwa
금융코드 0005
은행주소
1-2-5, Kashiwa, Kashiwa-shi, Chiba, Japan
은행코드
BOTKJPJTFUK
4.입국 후 생활 기반 마련
워홀에서도 했던 서류 절차를 유학 때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학교에서 유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유학생 담당 선생님께서 인솔해서 시청에 갑니다. 그래서 처음 주민 등록을 하시는 분들은 불안해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끼리 다같이 시청에 가니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면 꽤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물건을많이는 살 필요가 없어요. 유학이 끝나고 기숙사를 나가는 한국인들에게 물건을 물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면요. 저는 그런 기회는 없어서 중고 가전제품 가게에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어차피 1년밖에 쓰지 않기때문에 다시 이곳에 팔러와도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도 구입했습니다. 워홀 때는 20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처분하기 곤란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번에는 2만원 정도의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일본 취업의 준비 과정
1.일본 회사에 지원하기
저는 한국의 취업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그게 제일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었거든요. 저는 이 때 통대를 자퇴하고 일본 취업을 선택했었는데 어떤 회사이든 일단 일본에 가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사전 조사는 거의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서류를 통과한 후에 스카이프로 면접을 봤습니다. 저는 2곳에 합격을 했습니다. 한 곳은 나리타 공항이었고 또 한 곳은 오사카 호텔이었습니다. 저는 워홀 때의 힘든 기억을 리셋하고 싶어서 오사카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입국 시기를 회사와 조절해서 입사일을 정했습니다.
2.필요한 짐 보내기
세 번째가 되니 이제 짐을 싸는 요령은 충분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최소한의 짐을 가지고 갔습니다. 계절옷만 배편으로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왜 배편이냐고요? EMS 가격이 올랐거든요.
그리고 제가 입국 후에 바로 집을 계약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한 동안 회사 호텔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짐을 바로 받을 수 었었어요.
배편의 경우에는 대략 3주정도 걸린 것같습니다. 당장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가고 나머지를 배편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3.입국 후 생활 기반 마련
이때는 일본에 완전히 정착할 생각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집도 좋은 곳을 구해서 저에게 맞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 아무것도 없는 텅빈 집을 구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멍청한 짓이였지만 내가 원하는 가구를 고를 때만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저같은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도 적당한 가격의 자전거를구매했습니다. 일본 생활에 자전거는 필수품인 것 같아요.
취업 비자를 받아 입국해도 주민 등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까운 시청을 찾아가 주민 등록을 하고 왔죠. 워홀과 유학 때와는 달리 주민 등록 절차가 정말 빨라졌더군요. 워홀 때만해도 시청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대기하고 앉아 있었거든요.
마무리
생각한 것보다 긴 글이 되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긴 글이지만 세 가지 선택지 중에서 여러분에게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주 소소한 정보에 불과합니다. 다음에는 각각의 내용으로 더 자세한 정보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이 무엇이든 여러분들을 성장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